지난 8월 오피스텔 월세 계약을 이틀만에 성사한 이후로, 빌라 쓰리룸을 물건을 홍보한지 일주일만에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냥 부동산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손 놓고 있는 것 만으로는 빠르게 임대계약을 할 수 없고 적극적인 매물홍보가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홍보에 활용한 꿀팁들을 아래 적어보았습니다.
전세 월세 빨리 빼는 방법
제가 직접 경험한 방법들만 적어 놓았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내놓기
- 이자가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급하다면, 중개 수수료 1.5배 ~ 2배 드린다고 하고 부동산 전화하기
- 집 잘 정리하고 사진 이쁘게 찍어서 피터팬 카페에 매물 올리기
- 당근마켓 '부동산'에 올리기
- 직방, 다방에 직접 등록하기
- 지역 맘카페에 올리기
- (그래도 안나간다면) 오프라인 홍보하기 또는 가격 낮추기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내놓기
전세, 월세 빨리 빼는 방법들중 제일 첫번째는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는다" 입니다.
어떤 부동산에서는 '공동중개로 매물을 등록하는 사이트가 있어서 3~5군데만 내놓으면 부동산에서 그걸 보고 중개를 알아서 하니까 물건을 많이 내놓을 필요 없고 오히려 사람들이 급하다고 생각하고 깎으려 하니 몇군데만 해놓으면 된다'고 말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 말을 믿고 5곳 에서만 매물을 내놓았는데요. 전혀요, 연락 안옵니다. 집 보러오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공인중개사 사이트에 올려서 공동중개를 하는 매물을 계약시키게 되면 등록한 부동산이 임대인쪽 중개 수수료를 받고, 그 매물을 보고 임차인을 끌여들여 계약시킨 부동산에서는 임차인쪽 중개수수료만 받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임차인 세입자 계약자를 데리고 오는 부동산은 2분의 1만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매매계약이 아닌 월세 계약 같은 경우는 가뜩이나 수수료가 많지 않은데 적극적으로 매물을 소개해주지 않겠죠?
그래서 본인의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매물을 적극적으로 소개시켜주고 임대인이 자기 쪽으로 등록하지 않은 공동중개 매물은 아예 소개를 시켜주지 않거나 완전히 뒷전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무조건 많은 부동산에 내놓아서 부동산이 임대인 임차인 수수료를 다 먹을 수 있는 매물이 되게 해야합니다.
저는 이번 임차계약 2건을 중개 맡길 때 부동산 50군데 이상은 내놓았습니다. 100개 까지 뿌리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계약이 되어버렸습니다.
100개 부동산에 매물 놓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1시간 ~ 2시간만 투자하면 됩니다.
진짜 급하다면, 중개수수료 1.5 ~ 2배 주는 조건 걸기
임차계약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동산에서 소개시켜주는 브리핑에 많이 좌지우지 되어 임차 계약을 하게 되죠, 판단이 애매하면 부동산에서 "여기 월세가 진짜 시세보다 저렴하고 싸다, 내일 또 집보러 오는 사람이 있다 얼른 가계약금 넣어야한다"며 말하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부동산에서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일을 하게 하는 것은 바로 수수료, 복비이기 때문에 많은 부동산이 내 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 큰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대출을 껴서 집을 산 뒤에 매달 이자가 30만원 이상 나가는 상황이라고 하면,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은행에 30만원을 주나 중개수수료로 30만원을 더 주나 똑같기때문인데 효과는 크게 보장됩니다.
저도 경매로 받아서 대출을 90% 레버리지 한 상태로 빌라를 매매하였기 때문에 이자가 달에 37만원 정도 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넘게 기다려보고 언질이 없다면 복비 2배로 준다고 이야기해서 방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계약이 완료 되어서 사용하진 못했지만 주변에 부동산 임대인들은 자주 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카페 활용하기
제 두번째 매물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카페를 통해 계약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페에 사진을 찍어 매물을 올렸는데, 글을 본 공인중개사가 "저희가 중개해도 되나요?" 하고 연락 온 뒤 오후에 바로 가계약금이 입금되었습니다.
부동산에서도 카페 글을 많이 봅니다. 괜찮은 매물이 있으면 보고 직접 소개시켜주고 복비를 챙기는거죠.
각 지역별로 피터팬 카페가 따로 있으니 네이버에 검색해보셔서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핵심은 '제목 짓기'와 '사진 이쁘게 찍고 매물 소개하기' 입니다.
사진 이쁘게 찍으면 확실히 방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소개할 때도 지하철과의 거리, 주변 환경, 이마트나 홈플러스가 가깝거나 관공서가 근처에 있는 부분들을 적극 어필하고, 조용한 주택가라면 그 부분도 적어주는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투룸 월세] 이마트, OO구청 도보 이동 가능 역세권 올리모델링 첫입주 빌라 월세 1000/55
이런식으로 제목을 짓고, 사진을 이쁘게 찍고 밝기 보정도 해서 올렸습니다.
이어서
당근마켓 '부동산'에 올리기와 직방, 다방에 직접 등록하기, 지역 맘카페에 올리기, 오프라인으로 매물 홍보하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 2탄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보면 좋을 포스팅
'재테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 갭 투자 지역 찾기 : 23년 9월 기준 지방 전세가율 정리 (0) | 2023.09.05 |
---|---|
<2탄> 전세, 월세 임대차 계약 빨리 성사되는 팁, 공실 기간 줄이기:: 일주일만에 2건 계약된 실제 후기 (4) | 2023.09.04 |
임대차 계약 후 전월세 신고 인터넷으로 하는 방법:: 임대차계약 신고필증 발급 (2) | 2023.08.31 |
자영업자들을 위한 무료 온라인 마켓 주문 통합 관리 프로그램 판판셀러 이용 방법 : 모든 쇼핑몰 한번에 연동 관리하기 (4) | 2023.08.29 |
2023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대면 및 비대면 실시 방법, 기간 및 과태료 총정리 (2) | 2023.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