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에어 2019 중고 구매 실사용 후기, 스펙, 장단점

저는 얼마 전 맥북에어 2019년 13인치를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신형인 맥북에어 M1과 고민하였지만, 100만 원 초반대를 달리는 가격에 엄두를 못 내고 반값 가격에 상태 좋은 맥북을 구매하였습니다. 직접 써보고 느낀 장단점과 맥북 중고 현재 시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에어 2019 중고구매 가격 및 시세

• 새제품 : 150만 원대
• 중고 구매 가격 : 60만 원
• 현재 중고 시세 : (A급 이상) 55만 원 ~ 75만 원

2023년에 맥북에어 2019년형을 구매한 이유는 가격의 이유가 제일 컸고, 휴대성이 좋고 작은 크기의 노트북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원하던 바를 모두 충족한 제품이 중고거래 어플 알림에 떴고, S급 상태 좋은 제품이 60만 원에 올라와서 시세 대비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직거래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고거래를 할 때는 무조건 직거래를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안전결제도 우회사이트를 이용한 사기가 많고, 택배거래는 더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직접 만나서 상태가 사진과 같은지 보고 설명에 없는 스크레치나 하자가 있으면 현장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펙

• 무게 1.25kg
• 두께 15.6mm
• 배터리용량 49.9Wh
• 화면크기(인치) 13.3인치
• CPU종류 코어 i5
• 코어개수 2 코어
• 메모리 8gb, SSD 258gb (제품 선택마다 차이 있음)
• 부가기능 : 웹캠, 지문인식 가능

 

실사용 후기, 장점

1. 아이폰을 쓰면 호환이 좋고 편리
2. 애플의 감성과 간지
3. 터치 지문인식이 매우 매우 좋음(구글 로그인할 때 특히)
4. 에버노트 메모가 편리합니다
5. 한글 작성 말고 블로그 작성에는 최적화
6. 전원을 끄지 않고 닫아놓으면 되므로 작업을 이어하기에 좋음
7. 트랙패드의 민감도와 제스처 사용도가 높음

약 10일 정도 실제로 사용해 본 바, 아직까지는 기대하였던 것 이상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휴대폰도 애플 아이폰을 쓰고 있는데, 사진 및 메모, 사파리 즐겨찾기 등이 호환되는 것도 너무 편했습니다. 그리고 터치 지문인식이 오른쪽 위에 있는데 각종 포털, 구글에 터치아이디로 비밀번호를 기억할 수 있어서 1초 만에 로그인됩니다.

이전에 사용하였던 엘지그램의 트랙패드보다 훨씬 터치나 제스처 사용에 편리합니다. 손가락 4개가 인식이 매우 잘되고 부드럽게 휙휙 넘어가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많이 늘었습니다.

 

저는 주로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노트북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한글과 같은 문서작업을 사용하지 않아서 블로그 작성에는 키보드 감각 등이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끄지 않고 닫아두면 되기 때문에 작업을 이어하기에 너무 좋고 에버노트로 메모하며 블로그 게시물 키워드 사용에 쓰는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이쁩니다. 제가 산 골드 색상은 로즈골드색상에 가까운데, 외관이 너무 이뻐서 가는 곳마다 자랑하고 싶습니다.

 

단점

1. 한글 문서작업 불가(유료결제 해야 함)
2. 윈도와 다른 단축키에 적응 불편
3. 매직마우스 사용 불편
4. USB 허브 별도구매

아직은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점이 있어 불편함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맥북을 사기에 제일 망설여졌던 이유가 한글문서 작업불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뷰어는 가능하지만, 업무를 하다가 간단하게 수정하거나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오면 매우 불편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작업 특성상 한글문서작업을 자주 하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지만, 자주 사용하셔야 하는 분이라면 유료결제(매달 또는 매년)를 각오하시거나 그냥 윈도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축키도 아직 적응이 덜되었는데요 예를 들면 한/영 전환버튼이 익숙했던 자리에 있지 않다거나 한문키가 없는 점, 컨트롤 대신 커맨드키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적응해야 할 점이 되겠습니다.

매직마우스는 구매를 비추천합니다. 저는 매직마우스를 따로 구매했는데 노트북에 내장된 트랙패드가 훨씬 편했고 매직마우스는 커서 움직이는 속도도 생각보다 느리고 섬세한 작업도 힘들어서 잘 안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맥북에어 2019는 usb허브가 c타입 하나밖에 지원하지 않아서 usb를 연결하려면 허브를 따로 구매해줘야 하는데요, 허브를 정품 정가로 사면 거의 9만 원입니다. 너무 가격이 사기네요...

 

마무리

이렇게 맥북을 중고로 구매한 솔직한 후기와 10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돈 주고 새로 샀는데 뽕 뽑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면서 블로그를 꾸준히 하려고 하는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 13인치를 사니까 어디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화면 크기도 생각보다 커서 글을 읽거나 하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맥북을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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