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비 폭탄 맞고 쓰는 가스 요금 인상 이유 및 줄이는 방법 공유

이번달 청구된 도시가스비

지금 살고있는 곳은 6평 남짓되는 작은 아파트 원룸이다. 집이 좁기 때문에 보일러를 양껏 틀어도 5만원 이상 나온적이 없고 평균 3만원대가 나왔으며, 작년 동월인 '22년 1월 요금이 39,000원이 청구되었으나, 이번 청구된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75,000원.. 거의 두배가 나온게 아닌가 ㅠ

1년 동안의 월별 사용금액 추이를 보면 이번달 금액이 천장을 뚫고 나간다.

작은 원룸에 가스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 ㅠ

물론 추우면 고민없이 틀고 사용하긴 했지만, 이정도로 나온적은 처음이라서 알아보니 나랑 비슷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

도시가스비 인상 이유

23년이 도래하면서 전기값, 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전체적으로 올라간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자.
첫째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비용 상승, 21년 대비 4.3배가 오르는 바람에 자연스레 가스비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한전 적자처럼 한국가스공사의 적자폭이 상당히 커져서 적자가 쌓이고 있는 중이고 요금 조정이 몇년째 지연되면서 더 이상 인상을 미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도시가스비 줄이는 방법

1. 보일러 적정온도 유지

가스비가 많이 나올까봐 외출 때 아예 끄고 나갔다가 들어왔을때 다시 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할 경우 차갑게 내려갔던 온도를 올리는 재가열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서 가스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외출할때 끄거나 외출모드 말고, 실내에 있을 때 온도보다 4도-7도 낮게 설정하고 일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함.

2. 습도 유지

보일러비 아끼는데 습도가 무슨 상관이냐 할 수도 있지만 습도가 일정 습도를 유지해주어야 집안에 온기가 빠르게 차오르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가습기나 젖은빨래, 수건을 활용하면 좋을 듯

3. 창문 에어캡, 단열 커튼 사용

우리집도 우풍이 꽤 있는 편인데, 창문에 뽁뽁이랑 틈새를 막는 스티커를 붙이려고 한다. 실내모드로 보일러를 설정해두면서 바람이 들어와서 온도가 내려가는 순간, 무섭게 보일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난방비 폭탄의 주범이 이것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 바닥 카페트 깔기

바닥카펫이나 매트를 깔아준다면 바닥에 보온이 잘되면서 적은 가스를 사용하고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따듯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대류작용으로 집안 전체가 따듯해지는 느낌이 있고 미관상으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차가운 바닥이 발에 직접 닿지 않아 깔고나니 훨씬 좋았다.

마무리

춥게 사는 것 보다 돈 조금 더 내지 해서 실컷 보일러 틀고 살았더니 청구서 날라오는 것 보고 아찔했다.. 앞으로 에어캡도 붙이고 남은 겨울 두달 정도 신경을 좀 쓰면서 살아야겠다.